알바 후기

알바 일기5) 국민 단기 알바 쿠팡 물류 센터 아르바이트 간단 후기 부업으로 가능하겠습니까?

dondondon 2022. 6. 27. 14:05

지난주 시간이 널널한 타이밍에 어떻게 좋은 기회가 생겨

국민 알바라고 불리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잠깐 일 할수있었습니다

(사실 기회는 제가 만든 거지만요..^^)

 

아마 국민 알바라고 불리고 있긴 하지만 언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단기 아르바이트는 또 아니라고 합니다.

 

모집에 기간이 넉넉한 편이지만 그만큼 지원률이 높은 편이기에

빠르게 모집 신청서를 내지 않으면 거의 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참고로 얕보고 지원했다가 여러차례 낙방으로

자존감에 영향이 생길 수 있으니 해당 부분 참고 바랍니다.

(주간 근무 보단 야간 근무가 비교적 한산한 편)

 

그럼 본격적으로 쿠팡 물류 단기 알바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쉽고 빠르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출근전

 출근 시 자차 이용 방법과 통근 버스 이용 방법이 있는데요

자차는 주차 장소가 협소하다고 하여 통근 버스 이용을 권장합니다

거의 출발 시간에 딱 맞춰서 가기 때문이 미리 나가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알바 전 쿠펀치와 셔틀 어플을 깔아둬야 합니다)

 

 

2. 준비물

준비물이나 회사 규정을 어기는 복장을 착용하면 귀가처리 될 수 있다고 하니

해당 내용은 필히 숙지를 하시는게 도움되실거라고 봅니다!

신분증 지참 (면허증, 주민등록증, 여권, 임시신분증 중 택1)

운동화, 마스크, 긴바지 필히 착용 (안전상 위험한 나풀거리는 옷과 모자와 신발 불가)

개인 자물쇠와 볼팬도 반드시 지참

 

 

3. 출근

통근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면 교육장으로 직원 카드를 받는데

나중에 식당에서 식사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목에 잘 걸고 다니면서

잃어버리지 않게 신경을 써야한다고 알려주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신입의 경우 교육을 시켜주는데 사수가 대충 알려주는 것이 아닌

모니터로 헷갈리지 않게 알려줍니다 (쿠팡의 규모를 처음 실감 했던 부분)

(이후에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합니다)

 

600

 

4. 일 (FC)

물류에도 HUB일과 FC일이 있는데 저는 소문 따라 FC로 신청했습니다

FC라고 하믄 간단히 출고 일을 진행하는 것인데 PDA 단말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출고될 물건을 찾아 카트에 넣고 물건을 올려주는 단순한 업무였습니다

업무 공간이 넓고 쾌적하여 좋은 것 같지만 8시간 내내 그 넓은 곳을 돌아다니며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새롭고 재밌게 느껴졌지 이후에는 다리 아프다

앉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물류 센터라는 특성상 기계도 많고 뛰어다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먼지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퇴근할 때 콧구멍이랑 눈으로 먼지가 많다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옷도 허옇게 드러워 지고요ㅠ)

 

 

5. 식사

혼자 일에 몰두하다 보면 못들을 수 있을거 같긴한데 방송으로 밥 시간을 알려주더라고요

마치 학교에서 종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밥도 급식처럼 특별한 것 없이 나오더라고ㅋㅋ

맛도 그저그런 그냥 에너지 보충용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나름 좋은 복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이 판매한는 음료수 가격이 전부 300원

파격적인 가격이라곤 하나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이 짧아서 사먹을 겨를이 없었습니다ㅠ

 

 

6. 지급

돈은 거진 다음 날 바로 입금이 되더라고요!

쿠팡풀필먼트 서비스 95,42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저 기본 시급 9,640원 기준으로 월급이 책정되어 들어온거 같아요!

 

 

7. 느낀점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듯한 노동력과

그동안 인간관계에 회의감 등으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혼자 일하는 만큼 심심하고 외로운 일도 없지만

평소 생각이 많고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은 분들은 이 일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주업으로 삼게되면 분명 단순한 업무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겠지만

수당도 그리 작은편도 아니고 시간에 얽매이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

일주일에 2번 정도는 가도 될 만큼의 매력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부득이 하게 관련 이미지로

설명에 도움 되도록 세팅해둔 것이니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이상!